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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리포트: 엔듀로 월드 시리즈 Zona Zero – Ainasa, Spain

피지컬 테스트, Pyrenees, EWS 라운드 #7

with LEONIE PICTON

엔듀로 월드 시리즈의 끝에서 두 번째 라운드가 마침내 스페인의 Ainsa로 향했습니다. 이 장소는 2015년 이후로 EWS 로테이션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레이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알려졌습니다. Festival Zona Zero Sobrarbe가 레이스를 주최하면서, 지역 사람들은 큰 축제를 열고 두 팔 벌려 레이서들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역사적인 마을 Ainsa에서 팬들은 주말 내내 축제를 열며 열광했습니다. Zona Zero 트레일에서 보낸 주말의 마지막 레이스와는 다르게 날씨는 건조하고 뜨거웠으며 마을에 가까운 코스는 먼지가 많고 미끄러웠습니다.

Rae Morrison은 부상 때문에 여전히 경기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Leonie Picton은 그녀 또한 부상을 벗어날 수 없었지만 EWS의 연속된 마지막 두 개의 시합을 치루기 위해 Whistler에서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Ainsa에서의 거칠었던 레이스 이후 이탈리아의 Finale를 향해 동쪽으로 떠나려고 하는 Leonie를 잠시 붙잡아 인터뷰를 했습니다.

Photography by Sven Martin.

Liv: Whistler의 마지막 EWS 라운드에서 낙차를 심하게 하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회복하고 있었나요?

Leonie: 손목에 견딜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됐지만 X-ray 상에는 심각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이킹을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한동안 하이킹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5일 동안 80km 이상을 가게 된다면 무엇인가 잘못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수술을 한 번 받은 적이 있는 무릎에 부상을 다시 입었습니다. 걷지도 못할 정도의 상태였지만 다행히 Ainsa까지의 3주 동안 저는 간신히 걸을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릎 상태가 점점 좋아지면서 저는 잠깐 페달을 밟아 보았지만 여전히 상태는 좋지 않았죠. 저는 제가 레이스에 나갈 수 있을 지 조차 확신이 없었습니다.

Liv: 시리즈의 마지막 두 개의 라운드로 향하는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Leonie: 무릎과 손목에 부상을 입은 후, 저는 단지 라이딩을 할 수 있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리고 3주 동안 해온 R.I.C.E(Rest; 휴식을 취하고, Ice; 얼음 찜질을 하고, Compression; 손상 부위를 압박하고, Elevation;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는 것) 프로그램은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죠.

Liv: 레이스가 열리게 될 Ainsa의 마을과 그 주변 산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그 곳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Leonie: Ainsa는 피레네 산맥 기슭에 있는 작고 아름다우면서 견고한 도시입니다. 레이스 장소는 도시의 가장 오래된 지역에 있었습니다. 산 정상의 장엄한 11세기 성이 포킹 강과 장황하게 펼쳐진 계곡을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경기로 인해 지역 전체가 축제 분위기였고 성대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Liv: 많은 라이더들이 Ainsa의 트레일을 “피지컬”이라고 묘사하며, 분명 올해 스테이지 중 가장 체력이 필요한 스테이지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당신이 치뤘던 다른 EWS 레이스보다 Ainsa가 더 체력을 요하는 스테이지였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Leonie: 오르막길의 비중이 높아서 계속 페달링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프롤로그에서도 말이죠. 30도에 육박하던 높은 기온도 레이스를 매우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Liv: 이틀간의 훈련 시간 동안7개의 스테이지를 살펴봐야 했습니다. 당신의 훈련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Leonie: 제 전략은 항상 같습니다. 트레일 위를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메모를 남기면서 가능한 많은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떤 트레일이나 특정한 구간이 눈여겨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하고 살펴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 2를 걷는 동안 무릎이 부어 올랐고 멈춰야만 했습니다.

Liv: 지난 주말 Ainsa의 도로를 따라 어반 프롤로그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사에 대한 많은 보도가 나지 않아 궁금했죠. 그 이벤트는 어땠나요? 그리고 그 결과에 의미가 있었나요?

Leonie: 프롤로그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결과는 주말에 열리는 레이스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편안하게 라이딩 했고, 불필요한 위험은 무릅쓰지 않았습니다. 코스 위를 탐색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로워졌습니다. 저는 제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전혀 알지 못했기에 정말 신선한 경험이 들었습니다. 건물 사이사이로, 계단을 타고 질주하는 일은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Liv: 토요일이 다가오면서 신체적, 육체적으로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Leonie: 100%로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평소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그저 최선을 다했습니다. 스테이지 1과 스테이지 2로 향하는 오르막길은 매우 길어서 무릎이 두 개의 오르막길을 견뎌 준다면 저는 그 날 레이스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작은 목표를 세웠죠.

Liv: 처음이자 가장 긴 스테이지의 꼭대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오르막길을 올라야 했습니다. 남아있는 주말을 위해 속도를 어떻게 맞추었나요? 주말 동안 참가한 스테이지 중에 가장 좋았던 스테이지는 무엇이었고, 가장 힘들었던 곳은 어디였나요?

Leonie: 우리는 강렬한 열기를 내뿜던 한 낮에 오르막길을 오르기 시작했고 정상까지 오를 시간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큰 고통 없이 정상에 올라 정상에서 내려가기 전에 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레이스 집합지에서 떠나 첫 번째 스테이지로 향하기까지 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 매우 낮이 길고 더웠기 때문에 페달링을 가장 많이 해야 했던 스테이지 1이 무척 아름다웠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스테이지 4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코스가 짧았고, 능선 모양의 펌프 트랙이 정말 멋졌습니다.

Liv: 아쉽게도, 주말은 당신이 원하던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습니다. 당신의 발목에 괜찮은 것이며 남아있는 레이스들은 어떻게 진행하였나요?

Leonie: 스테이지 6에서 저는 빠른 속도로 질주하다 충돌사고를 당했습니다. 클릿이 페달에서 빠지지 않았고 퍽하고 큰 소리를 내며 발목이 땅에 부딪혔습니다. 고통이 바로 엄습했지만 바닥으로 굴러 내려가 현재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걸을 때는 발목이 아팠지만 페달링은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레이스를 끝마치지 못하면 스스로 매우 실망할 것 같아 스테이지 7에서 올라가면서 그늘에서 쉬며 생각을 가다듬었죠. 결승선까지 오직 한 계의 스테이지만을 남겨두고 있음을 상기하며 스스로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다독였습니다.

Liv: 부상의 예후는 어떤가요, 그리고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레이스를 치룰 수 있을 것 같나요?

Leonie: 발목은 부었고, 멍이 심해졌으며 만지면 꽤 아픕니다. 다행히 페달을 밟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온전하지는 못해요. 며칠 동안 쉬면서 상처를 치료하며 예후를 살필 것입니다. 금요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연습을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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