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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리포트: Cape to Cape MTB

Cape to Cape

with Kate Ross, Trail Squad

Cape to Cape MTB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남서부 구석에서 개최되는 4일간의 스테이지 레이스이며 많은 오스트레일리아 산악 자전거 라이더 들의 버킷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가족들의 지원을 받아 일주일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의 다른 지역으로 홀로 향했습니다. 제 10회차 레이스를 저의 첫 번째 스테이지 레이스로 삼을 수 있어 기뻤죠.

All photos by Travis Deane Photography.

스테이지 1 – 55km

평소에도 레이스 당일에 긴장을 정말 많이 하긴 했지만 1,800여 명의 라이더와 함께 스테이지1의 출발선에 섰을 때 긴장은 거의 최고수준에 도달했습니다. Cape to Cape에 참가한 체격이 좋고 유능한 다른 라이더들의 수에 완전히 압도당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죠. 그러다 이 레이스에서 경쟁해야 할 단 한 사람은 제 자신이라는 것과, 저의 첫 번째 스테이지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나서 출발할 하례가 되었을 때 출발선을 향해 섰습니다.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걱정하던 것들은 사라지고 그래블 로드와 파이어 트랙의 첫번째 구간을 좋은 페이스로 달렸습니다. Margaret River 지역의 유명한 싱글 트랙이지만 저보다 먼저 출발한 라이더들을 몇몇 제치며 나아갔습니다. 비록 원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이 트랙을 지나가지는 못했지만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통과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파이어 로드가 조금 더 지나고 주행거리가 55km라고 표시되었으나 피니시라인은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았지만 약간의 피로와 남아 있는 몇km가 라이더들을 하나로 만들기도 합니다. “당신의 GPS 속도계는 주행거리가 몇이라고 표시하나요?” “우리가 얼마나 더 멀리까지 가야한다고 생각하나요?” 8km를 더 달릴 후에야 한명의 관중이 이것이 마지막 언덕이고 피니시라인이 코 앞에 있다고 알려주었고 저는 마침내 스테이지 1을 끝낼 수 있게 되어 안심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라인을 통과한 29번째 여성 라이더라는 것을 알고 놀라습니다.

스테이지 2 – 63km

첫번째 날에 살아남은 후에 순진하게도 다른 스테이지를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생각은 틀렸습니다. 스테이지 2가 가장 긴 스테이지라는 것과 이틀 연속으로 라이딩을 하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전혀 알수 없었기에 긴장해 버렸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긴장이 계속해서 흘러가 스스로 서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계속하고 일단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계획에 충실하며 편안하게 출발하고 저만의 페이스를 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스테이지2는 4일간의 레이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테이지가 되었으며 스스로 강하게 마무리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바다의 장엄한 풍경과 Karri Forest의 키 큰 고목 사이로 자유롭게 라이딩을 하며 코스를 즐기는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스테이지 3 – 56km

친구가 스테이지 레이스의 첫 시작부터 끝까지 라이딩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거라고 말해주었지만 제게 있어 힘든 날은 스테이지3이었죠. 스테이지3은 지나치게 어려운 곳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저 이틀간의 힘든 날들을 보낸 후 제 다리가 지쳐 있었을 뿐입니다. 출발선을 지나 달려나간지 2km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미 GPS 속도계를 보면서 얼마나 더 가야 하는지를 살폈으니 좋은 징조는 아니었죠. 어떤 라이더도 보지 못한 채 더트 로드와 파이어 트랙을 따라 첫 20km를 달리는 동안 스스로와 지친 다리에게 비판적인 마음만 가득해졌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신 있는 싱글 트랙에 접어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속도 또한 빨라져 몇 개의 점프를 뛰어 넘을 때는 기쁨의 환성도 질렀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15km는 정말 힘겨웠으며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을 때 정말 안심을 했죠.

스테이지 4 – 50km

너무 힘겨웠던 스테이지3이 끝난 후 다음날 이어질 네번째 및 파이널 스테이지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무척 염려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지 시작 후 다리가 상당히 가볍게 느껴졌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습니다. 함께 웃고 자극시켜주는 다른 라이더들과 함께 재미있게 스테이지를 라이딩했으며 피니시 라인을 향하는 코스 위를 지날 땐 감정이 북받쳐 올랐고 피니시 라인을 지나갈 때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4개월 전까지 Cape to Cape와 같은 레이스에서 경쟁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가 잘 해낼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저의 첫 스테이지 레이스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루를 매우 힘들게 보냈다고 해서 다음날 또한 같은 기분을 느낄 거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것을요. 내일은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므로 포기하지 말고 다리를 계속 움직이세요. 또한 충분한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는 동안, 끝난 후에도 먹고 먹고 또 먹으세요. 마지막으로 MTB레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 동지애를 스테이지 레이스에서는 더 크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테이지에서 만났던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고 그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서로 다른 나라, 그리고 다른 배경, 커리어 그리고 의무를 지닌 Trail Squad의 여성들은 여러분과 같습니다. 그들은 어머니이고, 간호사이고, 디자이너이며 그리고 선생님이면서 모두 산악 자전거를 사랑합니다. 이들은 함께 모여 세계에서 가장 큰 산악 자전거 스테이지 레이스인 2018 Absa Cape Epic을 완주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